EP.7 쿠팡 상품 등록을 위한 시장조사 (feat. Alibaba, 노브랜드)

*현시점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니 제공된 정보들은 언제나 변경 및 업데이트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참고하길 바란다. 

 

쿠팡 입점 신청은 24시간 이내 승인 나기 때문에 어떤 상품을 판매할지 미리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상 판매를 시작하려니 덜컥 겁이 났다. 무슨 상품을 등록하지? 얼마에 팔까? 리스팅은 어떻게 하지? 광고는 해야 되는 건가? 택배 계약은 어떻게 하지? 

 

처음이라서 모든 게 낯설다.

 

우선 전반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 창업과 관련된 채널과 블로그를 탐방하기 시작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라는 말처럼 가장 공통적이고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노하우들을 배우자.

 

우연히 모 유튜버 채널을 보게 되었는데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상당히 쉽게 소개해주셨다. 그 예로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까운 마트나 노브랜드에서 직접 물건을 소싱하고 파는 법을 보여주었다. 

 

브랜드 제품을 함부로 팔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리셀러는 불법이 아니라고 했다. 물론 업체나 다른 셀러가 올린 사진, 상세페이지를 그대로 뺏겨 올리는 것은 저작권에 걸린다고 하니 이 부분은 조심하길 바란다!! 모든 제품은 직접 촬영하도록!! 

 

자세한 내용은 유튜버 '허생전'님이 더욱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s2V-OIQBQOE&t=553s

<노브랜드 시장조사>

그래! 직접 나가서 한 번 시장조사를 해보자! 집 근처 가장 가까운 노브랜드로 향했다.

다몬은 쿠팡에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쿠팡으로 실시간으로 검색했다. 

 

1. 노브랜드 군밤 100g*2개

 

 구 매 가 : 3,680원 

 배 송 비 : 2,600원+a (편의점 택배 계약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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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     계 : 6,280원+a

 

 

택배비+수수료+부대비용 등등

계산하지 않아도 이미 다몬은 가격경쟁에서 밀린다.

이런 제품은 빠르게 패스! 

 

 

 

 

 

 

 

 

 

 

 

 

 

 

2. 노브랜드 버터쿠키 400g

 

 구 매 가: 2,980원

 배 송 비: 2,600원 + a (편의점 택배 계약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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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     계: 5,580원 + a

 

단품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3개를 묶어 팔면 어떨까?

2,980원*3개=8,940원

 

 

얼추보면 13,800원과 비교했을 때 가능성이 보인다. 하지만 버터쿠키 과자 3개면 부피가 커져서 배송비도 올라간다. 

편의점 택배 비용(사업자용)을 고려했을 때 2,600원~4,000원. 4,000원+8,940원=12,940원

이 제품도 패스!

이래서 재판매는 100원 200원 싸움이라고 하는가 보다.

 

 

 

 

 

 

 

 

 

 

직접 나가서 시장조사를 해보니 어떤 제품을 취급하고 어떤 제품은 버려야 하는지 감이 잡힌다. 

간단히 말해 투자(구매가+배송비+수수료+포장비+인건비+세금+기타 비용 등) 대비, 판매 수익이 나면 재판매를 하고 아니면 과감히 버려라! 

 

But, 궁극적으로 몇 백 원 정도의 이익을 남기려고 시작한 일은 아닐 테지만 처음이라면 욕심부리지 말고 단 돈, 500원이라도 수익이 나는 제품이 있다면 판매 시작을 권장한다.

왜냐하면 쿠팡에선 1. 상품등록 후 승인을 받기 위해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고 2. 승인기간이 일주일 이상 소요되는 카테고리가 있으니 제품을 등록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 (단, 판매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 판매가를 높게 측정하던지 판매상태를 중지해놓아야 판매 불이행에 따른 판매자 점수에 영향이 없다.)

또한 흙속의 진주인 상품을 발견했을 때 버벅되지 않고 상품등록부터 판매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예행연습이 필요하지 않은가!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는 것이다.

 

귀가 후 고민이 더욱 많아졌다. 택배 계약을 하지 않은 다몬은 가격경쟁에서 많이 뒤처졌다. 제품 원가를 조금 더 저렴하게 가지고 올 순 없을까? 어떻게 하면 판매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을까?

사업 시작 후 생긴 한 가지 습관은 제품 뒷면의 라벨지를 보는 것인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많은 한국 제품이 중국산임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소유하고 있는 80% 이상의 제품들이 Made in China일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 중국이다.

 

<중국 알리바바 시장조사>

중국의 최대 B2B 사이트인 https://korean.alibaba.com/ 에 접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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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핑 카트 밑 부분을 클릭 후 원하는 국가/지역, 언어, 통화 선택

제조업체와는 대부분 영어 또는 중국어를 진행되기 때문에 외국어를 사용하면 플러스 포인트.

그러나 우리에겐 번역기가 있지 않은가! 어색한 번역기이지만 포기하는 것보다는 낫다. 

만약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제조업체를 만났다면 그대는 행운이다!

 

2. 검색란에서 원하는 제품 입력 및 검색 (사진으로도 검색 가능)

 

3.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 후 공급자와 연락 및 채팅하기 (채팅 시 회원가입 필수)

가격 및 요구사항은 네고하기 나름이다. 포기하지 말고 원하는 조건을 당당하게 말하라. 

 

4. 한국 판매 사이트와 가격 비교하기

 

이 상품이 쿠팡에서 약 1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물론 성능 및 기능이 다르기에 확정은 할 수 없지만 알리바바에서 발견한 마우스는 이것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지 않을까? 

 

 

 

 

 

 

 

 

 

 

 

5. 장. 단점을 비교해보고 마음에 들면 제조업체 측에 구매의사 표명하기. 업체 측에서 쇼핑카트에 네고된 가격으로 상품을 담아준다. Shipping 주소 입력 후 결제 후 완료. (한국 카드 결제 가능)

 

※ 중국 제품 사입 시 장점

1. 가격 경쟁력 우위 확보

2. 커스터마이징이 가능 (추후 브랜드 고착화 가능)

 

※ 중국 제품 사입 시 단점

1. 재고부담

2. 관·부가세, 배송료 등등 국제 운임료 발생

3. 브랜드가 아니기에 초기 판매 부진 가능성 존재

4. 대량 구매 시 저렴한 가격이 적용되므로 높은 초기 자본 발생 

5. 카테고리에 따라 허가 및 승인이 요구되며 이에 따른 비용 발생 (전기·전자파, KC 인증, 식약청 허가 등등)

 

결국 중국 사입은 수입을 통해 판매를 하는 과정으로 수입절차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구입가는 약 2,000원이지만 여러 가지 비용들이 추가되면 최종 구입가가 10,000~15,000원 까지 될 수도 있으니 판매가 산정에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많은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았고 현재 OEM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복잡해 보여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브랜딩화 시켜 성공적인 판매를 이루어 낸다면 내가 꿈꾸는 사업에 더욱 한 발짝 다가 있지 않을까!?

 

High Risk, High Return! 복잡한 일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기피할 것이다. 

To be special, do something special!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블로그에도 소개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